단국대, 'DKU 아너스클럽' 기부자 기념패 전달식 열어

고액 기부한 동문·교수 등 4명에게 기념패 수여
아너스클럽 기부자 총 1084명...기부 문화 확산 기대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홈커밍 캠퍼스 걷기' 예정

권태혁 기자 | 2025.08.21 17:16

김재일 단국대 대외부총장, 이해형 치의예과 교수, 신은종 대외협력처장(왼쪽부터)이 기념패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가 지난 20일 죽전캠퍼스에서 'DKU 아너스클럽' 기부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아너스클럽 기부자는 이해형 치의예과 교수(치의학과 81학번), 김정연 동문(건축공학과 86학번), 법관사 금장장학회, 고선일 치과대학장(치의학과 86학번) 등 4명이다. 이들은 각각 누적 기부액 3000만원, 5000만원 구간을 달성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Donor Wall) 등 예우를 받게 됐다.

이 교수는 "모교와 40여년을 함께한 동문 교수로서 아너스클럽에 입성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치과대학 신축기금 모금을 계기로 시작한 기부가 이런 영예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는 꾸준히 후원을 이어온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DKU 아너스클럽'을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부자는 총 1084명에 달한다. 또 지난해 8월부터 누적 기부액 3000만원 이상 후원자 20명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김재일 대외부총장은 "나눔의 숭고한 가치를 실천하고 대학 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이 되어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6만 단국 네트워크에 감동을 전하는 다양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월 만원의 단국사랑 △후원의 집 △캠퍼스 벤치 네이밍 △단국사랑 골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 벤치 네이밍'은 재학생 휴식 공간 조성과 기부 문화 확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국내 대학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편 단국대는 다음달 동문, 교직원, 재학생이 함께하는 '2025 홈커밍 캠퍼스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