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 선정...연구비 260억

교육부·한국연구재단 'G-LAMP' 선정, 5년간 국비 250억 지원
교비, 지자체 대응 자금 10억 포함 총 260억 규모 연구비 운용
DNA·RNA 연구 집중...글로벌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대

권태혁 기자 | 2025.08.22 13:56

순천향대학교 전경./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G-LAMP)에 선정돼 5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시작된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은 기초과학 분야 거대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 연구소 관리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30개교가 참여한다.

순천향대는 국비 외에도 교비 5억원, 충남도 4억5000만원, 아산시 5000만원 등 총 10억원의 대응 자금을 확보해 26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운용한다. 사업 책임자인 강은정 연구처장을 중심으로 △연구 인프라 확충 △우수 인력 지원 △지역 바이오산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

대학은 'DNA·RNA 분자생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중점테마연구소인 분자대사혁신연구소에서 신진 전임교원과 박사후연구원 등 연구자들이 학과 간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분자 대사 기전과 모델링 연구에 집중해 첨단 분자생물학 연구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송병국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대학기초연구소 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기초과학 분야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DNA·RNA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해 지역과 국가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초과학과 첨단 의료·바이오 융합 연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