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윤 상지건축 회장, 제7대 동아비즈니스포럼 회장 취임

부산 롯데호텔서 이·취임식 개최...동문 기업인, 대학 관계자 참석
허 신임 회장, 발전기금 1억 기탁..."리더들의 네트워크 장 만들 것"

권태혁 기자 | 2025.08.26 14:02

허동윤 상지건축 회장(오른쪽)과 강세호 FT마린 대표가 이·취임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는 최근 (사)동아비즈니스포럼 제7대 회장으로 허동윤 ㈜상지건축 회장이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아비즈니스포럼 회장 이·취임식'은 지난 22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허 회장, 강세호 FT마린 대표(제6대 회장), 노증현 ㈜부경수산 대표이사(제4대 회장), 임수복 ㈜강림CSP 회장(고문위원), 김영식 (재)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감사) 등이 참석했다.

허 신임 회장은 이·취임식에서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동아대 건축공학과 78학번 동문인 허 회장은 부산 지역 기업가로 2010년 포럼 창립 발기인 사전 모임부터 참여했다.

2011년 출범한 동아비즈니스포럼은 동문 기업인을 중심으로 발족했으며, 2017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동남권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단체로 성장한 포럼은 △CEO 및 단체장 소양 개발 △지역사회 발전 △산학연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허 회장은 "역대 선배 회장님들과 모교 총장님, 총동문회장님을 모시고 이 자리에 서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포럼 설립 당시의 정신으로 돌아가 우리 사회를 이끄는 리더들의 네트워크 장이 되겠다. 회원들이 자랑으로 여길 수 있는 명품 포럼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6대 회장을 지낸 강 대표는 "회원부터 부회장, 수석부회장, 회장 등을 거치며 11년 가까이 포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금까지 보여주신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강세호 회장은 ESG 경영 확산과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끌며 큰 역할을 맡았다"며 "허동윤 회장의 경험과 리더십은 포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택 총동문회장은 "그간 포럼을 맡아오신 회장님들은 부산에서 덕망 있는 분들이었다"며 "허동윤 회장이 역대 회장들의 뜻을 이어 포럼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