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2025 가천국제여름학기' 성료...총 198명 수료

가천대 재학생 64명, 외국인 학생 134명 참가...8주간 학문·문화 교류
K드라마·K팝 강의부터 태권도·캘리그래피 체험까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권태혁 기자 | 2025.08.28 17:36

'2025 GISS' 1차 영미권 대학 수료식에 참석한 가천대와 캘리포니아 주립대 풀러턴 학생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가 지난 6월25일부터 8주간 총 3차례에 걸쳐 '2025 가천국제여름학기'(Gachon International Summer School, GISS)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천국제여름학기는 하계 방학 동안 가천대와 해외 교류대학 재학생들이 함께 수업, 문화를 체험하며 국제적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K콘텐츠 참여 기회를, 가천대 재학생들에게는 영어 집중수업과 문화권별 맞춤형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풀러턴 25명 △중국 서주의과대 22명 △중국 성도대 15명 △일본 메지로대 30명 △일본 일본경제대 15명 △그 외 27명 등 외국인 학생 134명과 가천대 재학생 64명이 참가했다. 가천대는 198명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참가 대학의 특성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1차 영미권 대학(6월25일) △2차 중국어권 대학(7월14일) △3차 일본어권 대학(8월6일) 순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차수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2~3주간 운영했다.

오전에는 △K드라마(넷플릭스) △K팝 △K히스토리 등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강의와 토론이, 오후에는 △K팝 댄스 △공예 △태권도 △K영화 △캘리그래피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수업 외에도 △롯데월드 △캐리비안베이 △코엑스 아쿠아리움 △한강유람선 등 한국 주요 관광지를 탐방했다. 또 조별 자유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과 박물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천대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1차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2학점을, 버디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 30만원을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교환·방문학생, 하와이캠퍼스 등 해외파견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윤원중 부총장은 "가천국제여름학기는 단순한 계절학기를 넘어 학문·문화·네트워크를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