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유학 생활 돕는다" 대구과학대, 외국인 유학생 법률 교육 성료

외국인 유학생 80여명 참여...실제 사례 중심 교육
보이스피싱·성범죄·마약범죄 예방 등 생활 밀착형 법률 안내

권태혁 기자 | 2025.09.23 14:42

대구과학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법률 이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대구과학대

대구과학대학교가 지난 16~17일 교내 하이브리드 실습실에서 외국인 유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법률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과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수 법률과 제도를 안내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학생 수의 증가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범죄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성폭력 △마약범죄 등 3가지 주제를 다뤘다. 강사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지켜야 할 기본 법률과 생활 규범, 범죄 대응 방법 등을 설명했다.

네팔 출신 기리 디팍(Giri Dipak) 유아교육과 학생(1학년)은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법적 지식과 범죄 예방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며 "낯선 환경에서 느꼈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앞으로 학업과 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법과 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학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학생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