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료융합 교육혁신 성과...순천향대, 한국경영대상 인재육성 '대상'

AI의료융합 특성화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양성 성과 인정
교육부 국책사업 잇단 선정...연구·교육 거점 도약
THE·QS 평가서 국제 경쟁력 입증...충청권 사립대 '1위'

권태혁 기자 | 2025.09.25 14:48

김기덕 순천향대 교학부총장(오른쪽)과 김영규 한국경영대상 심사위원장./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AI의료융합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제9회 한국경영대상'에서 인재육성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동아일보,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등이 후원하는 종합 경영대상이다. 인재육성 부문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 체계와 성과를 살핀다.

국내 최초 의료법인을 기반으로 의료·바이오 분야 특성화를 이룬 순천향대는 AI와 공학을 접목한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또 '학생 성공과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더 큰 순천향'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AI 기반 진로설계 △융합·다전공 교육체계 △전주기 진로·취업 지원 등 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천안·부천·구미의 4개 부속병원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중심으로 기초와 임상이 긴밀히 연결된 융합 연구 생태계를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 설립과 충남지역 대표 거점으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셀트리온,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는 연구·교육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G-LAMP)에 선정됐다. 첨단 바이오와 기초과학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형 인재양성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평가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THE 세계대학평가 2025'에서 의학 분야 국내 10위·세계 400위권과 생명과학 분야 국내 17위·세계 600위권에 올랐으며,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충청권 사립대학 1위를 기록했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AI의료융합이라는 새로운 길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교육·연구·현장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