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비결…취미?특기 잘 적어야

관리자 기자  |  2011.04.15 05:31
인사담당자 72.3%, 구직자 취미?특기 서류전형에서 핵심
이력서에서 지원자의 취미와 특기가 인재 채용에 있어 인사담당자에게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구직자 441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110명을 대상으로 ‘이력서에 취미, 특기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구직자의 63.7%가 별다른 차별점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반면 인사담당자의 72.7%는 지원자의 취미, 특기란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력서 항목 취미?특기란의 중요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구직자 10명 중 6명(63.7%)이 천편일률적인 취미?특기로 별다른 차별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남성(57.9%)보다는 여성이(76.1%) 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대다수 구직자(72.3%)들이 매번 같은 취미?특기를 적고 있다고 답했으며, 지원직무에 맞게 바꿔 적거나(15.0%) 회사 특징에 맞게 바꿔 적는(9.5%) 비율은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구직자가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취미?특기를 인사담당자는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다. 기업 인사담당자 110명에게 ‘지원자의 이력서 취미?특기란을 눈여겨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원자를 평가 시 취미?특기가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인사담당자는 취미특기 항목을 서류전형(49.1%)단계에서 많이 검토한다고 답했으며, 실무진 면접(34.5%) 임원면접(7.3%)순이라고 응답했다. 거의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9.1%로 10명 중 1명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구직자들은 취미에는 ‘영화감상’을 특기에는 '고민상담’을 가장 많이 기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취미로는 △독서(15.45) △음악감상, 노래부르기(13.4%) △축구,야구,농구 등 구기운동(9.8%) △여행(9.5%) △등산(6.8%)순이었다. 특기로는 △고민상담(18.1%) △축구,야구,농구 등 구기운동(14.1%) △홈페이지 운영, 게임 등 컴퓨터 관련 특기(12.9%) △ 노래 부르기(9.3%)를 기재한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은 간접적으로나마 지원자의 열정과 목표의식을 볼 수 있는 지표의 하나로서, 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는 인재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취미와 특기란도 유심히 살핀다”고 말했다.

자료=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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