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률 상승 ‘다시 찾은 미소’

취업률상위대학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률이 소폭 상승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8월와 올해 2월 졸업한 전국 558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6만6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대학·계열별 취업률’을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취업률은 졸업생 중 취업대상자(진학자·입대자·외국인유학생 등 제외)가 취직한 비율로,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해외취업자·영농업 종사자를 취업 인원으로 계산한다.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 nfo.go.kr)에 공개된 실업률 조사에서 졸업생 3000명 이상인 대형 4년제 대학 중에는 성균관대가 68.9%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6만6374명 중 취업 대상자는 49만8833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29만6736명(59.5%)이 취업했다. 취업 형태별로는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가 29만4969명, 해외 취업자 1324명, 영농 종사자 44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취업자는 지난해 754명에서 두 배 가깝게 늘었다. 주요 취업 국가는 미국(21.2%), 호주(19.2%), 일본(14.7%), 싱가포르(13.4%), 중국(6.0%) 등이었다.

학교별 취업률은 전국 24개 기능대학이 82.2%로 1위였고 일반대학원과 산업대학이 각각 69.7%와 65.3%로 그 뒤를 이었다.

교대(64.7%)와 전문대(60.9%)도 대학(56.2%)보다 취업률이 높았고 전국 5개 각종학교는 28%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인천(64%), 울산(63.1%), 대전(62.0%) 경남(61.7%) 순이었다. 서울은 59.5%였다.
국·공립 대학 취업률은 58.6% 로 사립대 취업률(59.7%)보다 조금 낮았다.

전체 졸업자 중 남성은 62.8%가 취업해 여성(56.2%)보다 취업률이 높았다. 학교별로는 교대만 여성 취업률이 65.6%로 남성보다 3% 포인트 앞섰다.

대학·산업대를 대상으로 한 취업률 순위 중 졸업자가 3000명 이상인 대형 대학 가운데서는 성균관대가 68.9%로 가장 취업률이 높았다. 이어 원광대와 고려대가 각각 66.8%와 66.6%로 2·3위를 차지했고 인하대(65.4%), 연세대(65.2%), 한양대(62.7%), 서울대(61.0%)가 뒤를 이었다.

졸업자 2∼3000명 학교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가 72.1%, 한밭대 69.9%, 아주대 64.0%, 경성대 61.7%, 신라대 61.2% 순이었다. 1∼2000명 학교 중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77.1%), 건양대(75.8%) 금오공대(70.0%) 등이 취업률이 높았다. 1000명 이하 그룹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82.9%), 우송대(82.8%), 목포해양대(81.8%), 영동대(80.8%)가 80% 이상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문대학 중 졸업자가 2000 명 이상인 학교는 영진전문대가 79.3%로 취업률이 제일 높았고 동양미래대학(68.8%), 대전보건대학(67.9%), 부산과기대학(67.1%), 부천대학(66.4%) 등이 최상위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