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가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 기술공모’에서 최종 낙찰자로 재선정된 이엠종합건설의 입찰 심의로 제출된 ‘정상가동 실적증명서가 허가 기관의 직인 발급이 없어도 가점에는 문제가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가운데 이엠이 허가 기관인 송파구청에 ’가동 실적증명서‘ 직인 발급을 뒤늦게 신청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이엠의 ‘가동 실적서’ 허가 기관 직인 미 발급 논란에 시 안팎이 크게 시끄러운 가운데 나온 주장이라 뒤늦은 서류 꿰맞추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왕시 및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시는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 기술공모’ 최종 낙찰자에 이엠으로 변경, 지난해 12월 1일 이엠 측에 공식 전달했다.

앞서 이엠의 ‘가동 실적증명서’가 허가 기관 확인란에 기관명과 직인이 없어 규정 위반 논란이 일자 시는 문제가 없다며 가점 0.5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이엠이 뒤늦게 허가 기관인 송파구청에 직인 발급을 신청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최근 D사(이엠의 기술협력사)에서 ‘가동 실적증명서’ 직인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 당시 의왕시에 제출할 서류라고 하더라”면서 “하지만 D사는 우리 구청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업체로 발주처인 R사에 요청해야 할 사항이라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에선 가동 실적이 서류로서 인정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 심리에 뒤늦게 직인 발급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엠 측은 취재진의 전화에 대해 수신 거부를 걸어 놓는 등 일체의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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