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외산 3D 스캐너를 대체할 3D 가상성형 솔루션이 개발됐다. 국내 독자적인 3D 영상처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IT기업 ㈜람테크놀로지(대표 손우람, www.ramtechnologies.co.kr)가 바로 그 주인공.

람테크놀로지가 개발한 3D 가상성형 솔루션은 고객의 정확한 3D 모델을 구현하고, 가상성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다 설득력 있는 컨설팅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핸드헬드 장비를 통해 신체를 정량적으로 측정, 3D 데이터로 만들어 빠르고 정확한 가상성형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게임의 모션 센서를 활용해 3D 스캐닝 할 수 있는 기술을 응용, 고가의 외산 3D 스캐너에 비해 저렴하고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손우람 대표는 "포토샵으로 라인만 확인하는 2D에 비해 표면이 늘어나는 변화와 정량적 측정이 가능하다"며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가상성형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자사의 서비스를 설명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손 대표는 그 해 5월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창업아이템 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교육을 비롯,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은 바 있다.

그는 3D 프린터의 붐을 타고 3D 스캐너 또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대표는 "3D 프린팅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없어 아직은 3D 프린터가 비싼 장난감 수준이지만, 향후 5~10년에는 개인화된 생산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련시장을 전망했다.

앞으로 람테크놀로지는 가상성형 외에도 3D 스캐닝을 활용하는 사업아이템을 계속해서 발굴할 방침. 현재 3D 스캐닝 노하우와 특허 등을 통해 기술우위를 확보하는 데도 전념하고 있다.

손 대표는 "클라이언트를 늘려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태블릿 PC로도 3D 스캐닝 등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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