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학 국제 축구대회는 중국 강소성 염성시에서 오는 6~11일까지 열리며, 한국 호남대와 세경대학교, 중국 남경대학교, 연변대학교가 참가해 6일간 친선경기를 통해 한중 대학축구 교류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10일 박상철 부총장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중국교육부가 주관한 '제1회 세계대학체육세미나'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중국대학생체육연맹 쉐얜칭 국장과 체결한 '한중체육교류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호남대는 이번 대회에 축구학과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K3리그(평창FC)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중국대학생체육연맹 쉐얜칭 국장은 "이번 대회는 축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화합을 도모하고 동아시아권 대학 축구 활성화와 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호남대에 개설 예정인 한·중축구과학연수원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전국대학 최초로 개설된 호남대 축구학과는 현재 16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이중 대학부(U리그) 30명, K3 35명이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분석, 축구지도자, 축구마케팅, 축구의학, 축구심리학, 축구행정 등 축구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