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취업선배들, 후배 위해 취업멘토링

문수빈 기자  |  2016.08.29 09:48
부산대학교 미래인재개발원은 취업한 선배 82명이 모교 대학생 후배 170명에게 취업 노하우와 소속 기업 혹은 본인의 직무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산대 선배와의 잡(Job)多한 이야기'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1기 프로그램은 지난 27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26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부산대 '선배잡(Job)기'는 취업시즌인 오는 9월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간 취업선배 1명이 각각 매칭된 재학생 후배 1~5명에게 오프라인 미팅과 온라인 조언 등 진로 및 취업에 대해 밀착 지도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부산대 미래인재개발원이 신설한 취업 준비생 대상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로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 부산 온천동 농심호텔 대청홀에서 취업한 선배(멘토)와 취업 준비생(멘티)의 오프라인 '만남의 날' 행사가 열렸다.

취업한 선배가 주축이 돼 후배를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30명 예정이었으나 최종 82명이 멘토 참여를 신청해 이번 프로그램을 확대·개최하게 됐다.

82명의 멘토는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국방과학연구소, 부산교통공사 등 공공기관과 산업은행·수출입은행 같은 금융권, 삼성전자와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 취직한 자들이다.

또 기획·인사·법무·재무 등 경영지원, 마케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영업마케팅, 생산관리·공급사슬·자재구매·연구개발 등 생산 및 R&D, IT,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82명의 선배 멘토는 170명의 후배를 위해 시간을 쪼개 3개월간 진로설정과 입사지원서 및 면접클리닉, 기업·직무 관련 취업정보 제공 등을 도와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제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은 취업 이후 다시 후배를 위한 멘토가 돼 후배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대물림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석수 부산대 미래인재개발원장은 "청년취업 해소를 위해 준비하게 된 이번 행사에 선배들의 참여 의지를 보면서 부산대 21만 동문의 후배들과 모교에 대한 애정과 힘을 느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영역을 확대해 재학생의 해외취업 기회도 점차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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