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 IT기업주문반 5년 연속 전원 취업

문수빈 기자  |  2017.01.08 10:08
일본IT기업 취업을 목표로 개설된 영진전문대학 일본IT기업주문반 올해 졸업반 학생들이 일본 전원 합격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일본IT기업 취업을 목표로 개설된 영진전문대학 일본IT기업주문반 올해 졸업반 학생들이 일본 전원 합격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이 라쿠텐, NHN 등 일본 IT 대기업 등에 3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소속) 졸업예정자 31명이 최근 일본 IT기업에 전원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매년 전원(148명) 합격자를 배출하며, 취업률 100%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성과를 낸 배경에는 해외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는 잡노마드(JobNomad) 학생을 위한 '해외취업특화반'이 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현지 IT기업 요구수준에 맞춰 해외현지에서 생존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개설돼 10년 만에 일본 누계 취업실적이 191명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글로벌 톱 IT대기업으로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NTT 등 대기업에 13명이 입사한 가운데 지난해 라쿠텐, 호야(HOYA) 등에 7명이, 올해에는 라쿠텐, NHN 등 IT대기업에 11명이 합격했다.

일본IT기업반은 컴퓨터정보계열 신입생 중 일본취업 희망자를 모집, 면접과 함께 일본 기업에서 적용하는 직무적성검사(SPI, Synthetic Personality Inventory)를 거쳐 선발한다. SW개발자로서 전공과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은 기본이며, 3학년이 되면 현장실무를 직접 체험하도록 SW개발 실무프로젝트가 정규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본어 전담 원어민 교수의 밀착지도가 이뤄지며, 소통과 발표력 향상의 기반인 프레젠테이션 교육도 실시한다.

일본 NHN데코라스에 합격한 정제국(24)씨는 "밤을 몇 번이나 샜는지 모르겠고 확연히 여느 대학생활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 야간자율학습 때면 몇 번이나 회의감도 들었지만 교수님과 일본반을 믿고 열심히 한 결과 일본 IT대기업체에 합격했다"며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용까지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기종 지도교수는 "학생들은 입학 때부터 일본 취업을 목표로 들어온다. 학기 중엔 늦은 밤까지, 방학 때 역시 학생과 교수가 학교에 나와 오전 전공, 오후 일본어, 이후 야간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진행해 4년제 이상의 실력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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