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은 구단과 안양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를 안양만의 힘으로 제작하자는 공모전 취지를 살리기 위해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신재욱 학과장을 중심으로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박연정, 한주은 학생과 함께 구단 마스코트 공동 제작 작업을 진행했다. 

심혈을 기울인 작업 끝에 공식 마스코트가 탄생, 지난 26일 FC안양은 구단 공식 마스코트인 '바티(BATI)'를 전격 공개했다.
마스코트 이름은 바티(BATI)로, FC안양 팬들의 응원문구인 '수카바티'에서 차용했다. 수카바티는 산스크리스어로 '극락(즐거움이 있는 곳)'을 의미하며, 안락(安樂), 안양(安養)이라는 뜻도 있다. 또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 근처 학의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너구리를 활용했다.

신재욱 학과장은 "캐릭터 공모전에 이어 구단 공식 마스코트 작업을 진행해 매우 보람찼다. 특히 안양대가 FC안양은 물론 안양시에 협력하고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향후 FC안양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너구리 마스코트는 타 구단과의 완벽한 차별성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된다. 향후 안양시의 자연보호·야생동물보호 캠페인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작한 마스코트를 마케팅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개발전문가를 양성하는 세계 최초의 학다. 또한 화장품 용기의 신기능 발명,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패키지디자인, 설계, 금형, 사출, 특허 등 화장품 개발 프로세스 전반 영역의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 학생들은 이번 공모전뿐만 아니라 Best Package Design Awards Korea, SOKI 국제일러스트 & 디자인 공모전,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Red Award 등의 여러 국제 공모전에서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