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세대융합캠퍼스 우수기업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마트 미러TV'를 활용, 노인지킴이 시스템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초고령화 사회, 1인 가구의 확산 추세에 가장 근접한 플랫폼으로 손꼽혀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시니어와 청년이 함께 창업한 이 기업은 원거리의 미세한 소리까지 감지하는 우수한 음성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술을 토대로 삼성, LG, 롯데에서 정보통신 분야 간부직까지 역임했던 배동일 대표(55)와 빅데이터 분야의 우수한 청년인재 이영훈(33)씨가 힘을 모아 스마트미러TV 시장의 새로운 비전과 혁신을 예고한다.

배동일 대표는 "퇴직 후 미국에서 정보통신 분야 교육기관을 운영했다. 국내에 계신 어머니가 일상생활 중 다쳤던 일을 계기로 '노인을 돌보는 서비스' 구현을 고민하다 지난해 4월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며 "스마트미러TV의 핵심기술은 원거리에서 미세한 소리까지 감지하는 정밀한 음성인식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가정에 설치된 32인치 스마트미러TV는 우선 노인의 말벗이 되면서 그 기능을 시작한다.

이 거울 안에 탑재된 인공지능은 대화형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시간, 날씨, 뉴스 검색에서 동영상·음악 검색과 재생, 백과사전, 지도 검색에 이르기까지 실생활 속 필요한 모든 콘텐츠를 유저가 물어보기만 하면 인공지능이 척척 해결해준다. 특히 채팅이 약한 노인을 위해 음성을 문자로 전환해 원하는 대상에게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도 편리하며, 음성인식율도 96%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한 실시간 응급상태 관리기능은 노인돌봄 서비스의 핵심이다. 중앙관제센터가 개인정보 보안단계 설정을 통해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한다. 등록된 노인 가정에서 시간별 대화형 문답에 응답이 없을 경우 중앙관제시스템에 등록된 노인의 상태가 '불편, 아프다'라는 신호로 표시된다. 그러면 곧바로 상황에 따라 119와 가족에게 비상연락망이 가동되는 형태로 응급상황 대처가 이뤄진다.

배 대표는 "고령화 사회와 1인 가구에서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며, 인공지능의 대화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스토리와 콘텐츠를 풍부하게 한 챗봇(채팅로봇)기능을 강화,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서버 기능을 갖춰 기존 시장에 대비해 1/2의 가격경쟁력과 수준 높은 기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용화를 직전에 두고 50대의 스마트미러TV 제작을 완료했으며, 독거노인이 밀집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제안 중에 있다.

◆음성인식 기술, 다양한 사업 영역에 응용가능...활용성 뛰어나 기대감↑

이 스마트미러TV는 한국어, 영어를 비롯한 21개 언어의 음성인식과 전환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국내 호텔업계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호텔을 방문한 다국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성인식을 통한 통번역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기술은 가정, 의료, 뷰티, 교육, 호텔업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이 가능하고 활용성이 뛰어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배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 홈 IoT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술이 진화하면 그만큼 사람이 윤택한 삶을 산다는 말처럼 기술이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노인지킴이 시스템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에 이 기술을 응용, 확장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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