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지난 9일 이시영 성남 FC 선수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주대 축구부에 1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시영 선수는 대학생이던 지난해 U-리그에 출전해 전주대를 U-리그 권역 우승과 왕중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시영 선수는 "제가 성남 FC에 입단한 것은 감독님과 팀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축구부 선후배에게 많이 배우고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금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 선수 어머니 전혜경 씨은 "(이시영 선수가)어렸을 적 가족이 모두 운동하는데 반대했다"며 "이렇게 반듯하게 성장한 것은 전주대와 정진혁 감독님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권순태 선수(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와 2012년 구자철 선수(독일 FC 아우크스부르크 소속)도 전주대 축구부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전주대 축구부 졸업생 90여 명이 기부한 금액은 3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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