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홍원기 학생, 경북 소방공무원 최연소 합격

권태혁 기자  |  2019.07.25 17:32
구미대학교 홍원기(사진) 소방안전과 1학년 학생이 25일 2019년 경북 소방공무원 공채에서 최연소로 합격했다.

2019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공채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574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지원자만 2만 4911명이 몰렸다. 경북의 경우 420명 선발(남자 기준)에 2474명이 응시, 5.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25일 필기, 체력, 면접시험 등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합격자 명단에 홍 학생이 최연소 나이(만 18세)로 올라 화제가 됐다. 

홍 학생은 지난 2월 선주고교를 졸업하고, 구미대 소방안전과에 입학해 1학기만에 소방공무원 시험을 통과했다.

그는 10여 년 넘게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한 어머니를 보면서 소방대원에 대한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인근 소방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 감각을 익혔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매일 6~10시간씩 공부하고, 체력시험 합격을 위해 체대입시학원을 다니는 등 본격적인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홍 학생은 "신현승 소방안전과 학과장님의 지도 아래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노력 없이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격언처럼 소방대원을 희망하는 후배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