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총장 제자 석사 부부,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 기탁
권태혁 기자2019.1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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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농생물학과(식물의학과 전신) 89학번 동기인 진해중앙고등학교 교사 서정규 씨와 창원교육지원청 정희정 주무관 부부는 고영진 총장의 지도 아래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각각 교육대학원(교육학과)과 일반대학원(농생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진해중앙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서 교사는 지난 1999년 교육학석사 학위 취득 후 2000년 진해중앙고 교사로 입직해 현재는 학내에서 인성안전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주무관은 지난 2000년 지방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돼 현재는 창원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학사관리팀에서 중학교 학생 재적 및 전학 업무와 청렴업무를 담당하며 교육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 교사는 "고 총장님이 우리 부부의 적성에 맞는 길을 지도해 현재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이번 기탁이 후배들에게 작은 빛이라도 전하는 기회가 되고, 순천대의 발전에도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동기로 입학해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서로를 위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 서 선생 부부가 발전기금 기탁을 결심해 감사하다"며 "부부의 뜻이 후배에게 잘 전달되고, 순천대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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