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포식에는 김영도 총장, 이화석 입학홍보처장, 사회체육과 김재호 학과장, 정정화 초대감독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동의과학대는 부산 지역 스포츠 발전과 고교출신 운동선수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축구단 창단을 공식 선포했다. 내년 3월 정식 창단을 목표로 창단준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김 총장은 정 감독에게 임명장과 대학 축구단 유니폼을 전달하며, 지역 스포츠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동의과학대 축구단의 첫 지휘봉을 잡는 정 감독은 대구FC 수석코치, 안동과학대 축구학과 교수, 한국여자축구연맹 교육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에는 아시아 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서 교육하는 지도자 최고 과정인 P급 (Professional License)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다.

동의과학대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에서 축구단 선수를 모집한다. 사회체육과 입학정원 100명 중 25명을 선발하며, 선수단은 전국 고교 축구선수 출신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정 감독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남미 등 현지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한 선진 교육방식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라며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선수들에게 진로 선택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고교출신 선수들이 졸업 이후에도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의과학대는 지난 5월 대학 야구단 창단 선포식에서 염종석 전 MBC경남 라디오 해설위원을 초대 감독으로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