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최근 창의공과대학 기계계열학과(기계공학, 스마트자동차공학, 기계설계공학) 자동차 동아리 '메카니즘'이 제4회 2021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 EV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영광군과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전국에서 45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적평가, 제동평가, 직진성능평가, 슬라럼평가, 주행 성능경기, 내구레이싱 등의 평가를 거쳐 수상 팀을 가렸다. 행사는 준결승전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기계설계공학과 이승재 교수가 지도를 맡고 있는 메카니즘은 팀장 박영진 학생을 중심으로 드라이버 한석규, 유경미, 이준희, 팀원 박경훈, 오정훈, 김세윤, 이인호, 박홍준, 조규현, 유혁진 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지난 대회 장려상에 이어 올해 은상을 차지하며 실력 향상을 입증했다.

특히 드라이버 한석규 학생은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교수는 "양극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동아리에 기부한 지원금으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올해도 지정기부에 동참한 에코프로비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e-모빌리티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한 1∼2인용 간편 이동 수단이다.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