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등 5개 대학, 혁신사례 성과 포럼 열어

단국대학교가 11일 경기 남부권 4개 대학과 교내 인문관에서 '대학의 변화와 혁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단국대를 비롯해 △가천대 △경기대 △루터대 △아주대가 참여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교육부가 최근 3년간 전국 143개 대학에 6900억 원을 지원해 수행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포럼 참석 대학은 대학별 자율혁신 과제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학령인구 감소 위기 △4차 산업혁명 △팬데믹 리스크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대학교육의 방향은 △데이터‧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공동체 정신과 휴먼서비스에 기초한 교양강좌 강화 △교과-비교과를 통합한 융합인재 육성으로 정해졌다. 

또한 한국 대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 간 성공사례를 도입하고 성과를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천대는 교내 ArTechne(아르테크네) 센터가 추진한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한 사례를 소개했다. 

가천대 관계자는 "유학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2147명이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학생 스스로 기획안을 추진해 결과에 대한 성취감을 부여받는 '프로젝트 사업'에도 1761명이 참여했다"며 "'공모전+프로젝트 참여는 가천인의 일상!'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대는 팬데믹에도 지속 가능한 안정적 교육서비스를 구축해 △KLTS (Kyonggi Live Two-way System) △On-tact Job Space Zone △Smart Job High-End Hall 등 첨단 시설을 구비했다. 

진로취업 및 학생 교육지원 강화, 행정 혁신의 기틀이 되는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역 청년에게도 디지털 편의와 청년고용정책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단국대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서비스(EduAI) 사례를 발표했다.

'단아이(Dan.i)'라고 명명한 교육지원 서비스를 통해 챗봇, 대학생활 알림, 교과목 정보, 실시간 채용정보 등 교내외 120만여 건의 키워드 정보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제공했다. 최근에는 학습 협업, 적응형 학습, 지식공유형 질의답변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루터대는 기독사회봉사를 의미하는 디아코니아(Diakonia) 교양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보유 휴먼서비스를 특성화해 교육모델로 구축했다. 

입학생은 1년간 특정 학과에 소속되지 않고 휴먼서비스 역량을 키울 기초‧특화 교양강좌를 이수한 후 적성과 상황에 맞는 전공과 진로를 선택한다. 엄선된 8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목포해양대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아주대는 최근 5년간의 신입생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학력이 취약한 이들의 학습부진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상담을 연계하는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선보였다. 대학은 향후 인공지능 등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국대 김수복 총장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앞에서도 대학교육의 핵심은 학생중심 교육"이라며 "첨단 교육시스템과 대학별 혁신전략을 추진해 고등교육 혁신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