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적령기' 발표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MZ세대 미혼남녀 1000명(25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이상적 결혼적령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설문은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p다.

올해 미혼남녀가 꼽은 가장 적당한 결혼적령기는 평균 33.54세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33.61세, 여성 33.47세였고, 연령별로는 20대 32.54세, 30대 34.54세로 확인됐다.

소득에 따른 비교를 해보면 월평균 소득(세전)이 300만원 미만과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인 이들은 33.48세, 5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은 34세, 700만원 이상~900만원 미만은 34.14세, 9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35.6세, 1억원 이상은 34.86세를 각각 기록했다.

소득 별로 큰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소득이 더 높을수록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평균 적령기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1억 원 이상 고소득자의 경우 오히려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는 19만 2500건으로 전년 대비 2만 1000건(9.8%)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을 연기한 경우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결혼을 늦게 하거나 비혼을 결심하는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연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결혼정보회사 회원이 아닌 일반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라며 "기본적으로 결혼과 함께 따라오는 주택 마련, 자녀 양육에 대한 걱정은 남녀 모두에게 존재한다. 특히 남성은 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축적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여성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의 부담이 커서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가연 매칭 총괄 매니저는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과 니즈도 훨씬 구체적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남성은 여성의 외모 외에도 직업과 경제력을, 여성은 남성의 능력 외에도 외모와 센스를 폭넓게 바라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