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도권대학 정시 비중 40% 유지...지방대 모집인원 감소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대학들이 신입생 35.6%를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의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 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은 525명 늘어난 13만 2307명을 선발하지만, 비수도권 대학은 모집인원이 21만 1989명으로 5353명 줄어든다.

수도권 대학 모집 인원은 소폭 늘어나는 반면 지방대 모집인원이 5000명 넘게 감소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경호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등록률이 상당히 하락했다. 비수도권 대학에서 자체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 모집 비율은 2023학년도와 같이 40%대로 유지된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평균 모집인원 비율은 2023학년도 35.3%에서 2024학년도 35.6%로 0.3%포인트 높아진다. 비수도권 정시모집 비율 11.9%보다 3배 이상 높다. 

서울대의 정시 모집 비율은 41%로 0.8%포인트 소폭 높아지고, 고려대 40.3%, 서강대 40.3%, 성균관대 40%, 연세대 40.3%, 한양대 40.1% 등 다른 대학에서는 2023학년도와 거의 같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 6434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2372명 증가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권고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총 2997명으로 늘어난다.

2024학년도부터는 시행령에 사회통합전형 대상을 정한다. 대상자는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인재, 특성화고 졸업·재직자, 서해5도학생,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의무선발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전년 대비 2581명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