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제일시장 주차시스템 잦은 고장...이용객·상인회 불편 호소

1.9억 들여 올해 1월부터 운영, 입차정보 인식 장애 심각...제일시장 측 "주차장 이용 10대 중 2대 꼴로 오류 발생"

경기 의정부제일시장에 설치된 주차시스템이 가동 직후부터 계속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상인들과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전통시장의 주차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제일시장에 주차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사업비 1억 8600만 원을 들여 작년 12월 준공 후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설치한 주차시스템이 입차한 차량번호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정산기가 작동을 멈추는 등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제일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이용객 뿐만 아니라 주차장관리 주체인 상인회도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정산기 총 6대가 설치·운영 중이다. 실제 현장을 확인해본 결과 지난 9일에도 3층의 정산기는 고장으로 방치됐으며,  2층의 정산기에서는 사전 정산을 위해 차량번호를 입력해보자 입차 정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제일시장 상인회 한 관계자는 "수개월째 주차 시스템 문제로 이용객 뿐만 아니라 상인회도 불편함을 겪었다"면서 "제일시장에 설치된 주차시스템은 세금이 투입된 사업이다. 시스템의 품질을 관리하는 조달청과 발주처 의정부시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된다는 민원을 확인했다. 현재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설치업체 등에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