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양희석 교수팀, 우유 성분 활용 골 재생 치료법 개발

단국대학교는 최근 나노바이오의과학과 양희석(사진) 교수 연구팀이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카제인)을 활용해 손상된 골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골 재생 유도지지체'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교수는 "손상된 뼈는 면역세포와 줄기세포의 유입과 분화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지지체가 있어야만 재생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지지체는 약물효과 감소 등의 부작용이 빈번하다"며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카제인)을 추출해 환부 이식에 적합한 형태의 골 재생 유도지지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 개발한 지지체는 쥐의 두개골 손상 모델과 이소성 골 재생 모델 실험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재생된 골 부피는 20% 이상, 골밀도는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우유를 활용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카제인은 다양한 생리활성 펩타이드가 포함돼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면역세포와 줄기세포의 유입 및 분화에도 효과적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Rationally designed bioactive milk-derived protein scaffolds enhanced new bone formation'라는 제목으로 생체재료 분야 SCIE급 저명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IF=16.874) 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골 재생 지지체는 향후 뼈, 치아 재생뿐만 아니라 신경과 인대, 근육과 같은 다양한 근골격계 재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 조성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다. 양 교수가 교신을 맡았고, 이민석 박사와 전진 대학원생이 1저자, 임주한·박시현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