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욱 영산대 총장,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장 추대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발족..."경남발전 힘모은다"
초대 회장에 부구욱 영산대 총장, 부회장에 이학진 마산대 총장 취임

권태혁 기자 | 2024.09.12 13:33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를 발족한 경남지역 대학 총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는 부구욱 총장이 경남지역 18개 대학 총장이 모여 결성한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12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이학진 마산대 총장이 취임했다.

이들 대학은 지난 10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 회칙을 발표하고,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을 구성했다.

회원대학은 △가야대 △거제대 △경남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김해대 △동원과학기술대 △마산대 △부산장신대 △연암공과대 △영산대 △인제대 △진주보건대 △창신대 △창원문성대 △한국승강기대 등이다.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출범했다.

교육부는 △RIS △LINC3.0 △LiFE2.0 △HiVE △지방대학활성화사업 등 기존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하고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위임·이양하는 RISE체계를 기획했다. 지역주력산업 수요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7개 시범지역(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은 전담 부서와 RISE센터를 구축했다.

부 총장은 "경남지역 특화 첨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이 혁신에 동참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이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부족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평생교육과 유학생 유치에도 힘쓰겠다. 지역인재 양성부터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