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존재의 신비' 윤미숙 작가 기획초대전 개최
권태혁 기자2024.12.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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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윤미숙 작가 기획초대전' 포스터./사진제공=세종대 |
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이후 개인전 20회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중견작가로 성장했다.
윤 작가는 자연 속에서 쉼 없이 변화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고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를 혼합해 색의 지층을 표현한다. 단색과 유사색을 중첩하고 혼합하는 반복된 작업 과정은 크고 단단한 껍질을 벗어 버리는 과정과 같다. 인고의 시간을 녹여낸 작업으로 작가 내면의 감정을 담아낸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자연의 영감을 받아 형성된 정서를 바탕으로 생성·소멸·반복되는 어둠과 상실의 이미지를 담아낸 회화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 속 울퉁불퉁한 질감으로 채워진 부분과 매끄러운 부분의 대조적인 구성은 고요한 어둠 속 한 줄기 빛이 스며드는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며 "내면의 감정을 비우고 내려놓음으로써 드러나는 작은 빛을 통해 자연에 대한 소중한 정서를 기억하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초대전이 바쁜 일상 속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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