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1202명 졸업

삼육대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학문적 성취를 넘어 '봉사의 법칙' 실현하길"
삼육대, 수도권 대학 중 해외취업률 1위...4년 연속 쾌거

권태혁 기자 | 2025.02.14 12:34

제해종 삼육대 총장이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식사하고 있다./사진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가 지난 13일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학부)과 요한관 홍명기홀(대학원)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학사 1011명 △일반대학원 명예박사 1명, 박사 71명, 석사 107명 △신학대학원 석사 12명 △경영대학원 석사 11명 등 총 1202명이 졸업했다.

학위수여식에는 제해종 삼육대 총장, 김용선 부총장, 오덕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졸업생과 학부모, 축하객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정도 제이슨킴오랄디자인뉴욕 대표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최고의 치과기공 마스터 세라미스트인 김 대표는 20억원에 달하는 가족기금을 마련해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졸업생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학부 전체 수석인 신재현 신학과 학생은 이사장상을, 차석 이소미 식품영양학과 학생은 우리은행장상을, 화학생명과학과 수석 전은선 학생은 총동문회장상을 받았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튀르키예,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 등 외국인 학생 91명과 장애학생 11명도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제 총장은 졸업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봉사의 법칙'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그는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육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라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이타적인 정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와주는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맺힐 것"이라고 당부했다.

제 총장은 "오늘 교정을 떠나 세상의 봉사자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을 위해 삼육대 모든 교직원이 기도하며 응원하겠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복하며 훈화를 마쳤다.

한편 삼육대는 4년 연속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중 해외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1월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4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년 해외취업률(조사기준일 2023년 12월31일)은 3.16%로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높았다. 대학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수도권 대학 해외취업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