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따뜻한 손길을...충북보건과학대 간호대학 의료봉사 '눈길'

충청북도의사회 주관 해외봉사에 교수·학생 13명 참여
현지인 대상 진료, 바자회, 기부품 전달 등 나눔 실천
"봉사를 생활화하는 나눔 간호사 양성할 것"

권태혁 기자 | 2025.08.19 17:47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참여한 충북보건과학대 간호대학 간호학과 구성원들./사진제공=충북보건과학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간호대학은 최근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의사회가 주관한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 13명은 지난 13~17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충청북도의사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현지에서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인들과 교류했다. 또 바자회를 열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슬리퍼와 비즈 반지를 선물했다.

문서경 간호학과 학생(2학년)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소자 간호학과 교수는 "충청북도의사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타 대학 학생들과 협업하며 우리 대학의 교육목표인 창의·품성·봉사를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한 전공분야 직무 능력과 글로벌 취업 역량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간호대학은 '봉사를 생활화하는 나눔 간호사'라는 비전 아래 매년 국내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세계를 아우르는 휴먼케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