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TU AI 캠퍼스' 로드맵 공개...AI 혁신 전략 제시

교육·연구·행정 전 분야에 AI 서비스 도입...맞춤형 학습·스마트 행정 구현
자체 AI 허브 구축해 데이터·인프라 통합...LLM 기반 AI 서비스 개발
AI 중심 디지털 전환 본격화..."공학+AI 융합, 산업 선도형 인재 양성할 것"

권태혁 기자 | 2025.11.04 14:52

한국공학대학교 'TU AI 캠퍼스' 이미지./사진제공=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AI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TU AI 캠퍼스'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공학대는 정보처를 중심으로 약 7개월간 연구·검토를 거쳐 로드맵을 수립했다. 교육·연구·학생지원·행정 등 대학 전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Smart TU'를 비전으로 내세운 한국공학대는 'AI 중심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니라 대학의 체질 자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혁신 전략이다.

대학은 △AI 리터러시 교육 보편화 △AI+X 융합교육 확대 △교수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행정 효율화 등을 통해 AI 대전환 시대에 최적화된 공학 인재 양성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로드맵의 핵심 축은 'TU AI 서비스'다. 교육 분야에서는 △AI 튜터 △코딩 튜터 △학습 분석 △자동 피드백 시스템 등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을, 연구 분야에서는 △AI의 연구 제안서 초안 작성 △연구비 모니터링 △산학협력 매칭 등을 지원한다.

학생 지원 서비스로는 △AI 챗봇 △맞춤형 진로·취업 코칭 △생활 정보 안내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행정 영역에서는 △AI 기반 문서 자동화 △예산 분석 △시설 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이는 △홈페이지 기반 AI 챗봇 △학술검색 챗봇 △코딩 튜터 △AI 학습진단 시스템 △데이터 분석·예측 서비스 △AI 어시스턴트 등으로 점차 확대된다.

AI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연구·교육을 위한 'TU AI 허브' 구축도 본격화된다. TU AI 허브는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를 통합한 고성능 인프라로 GPU 클러스터·데이터 레이크·초고속 네트워크 등을 갖춘 중앙 데이터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황수성 총장은 "한국공학대는 공학 특성화 대학으로서 AI 혁신을 가장 먼저 실현할 것"이라며 "산업과 사회를 선도할 공학 인재 양성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