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에서 2012년부터 2013년도에 진행한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 현장 모습/사진=한성대 제공

16일 한성대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낙산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본선대회는 '신기하고 매력 있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주제로 열린다. 3~5인의 외국인이 한 팀이 돼 8분 이내의 콩트나 연극 등 자유로운 형식의 한국어 말하기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한성대는 이달 초 예선 심사를 거쳐 지난 13일 본선대회에 출전할 10개 팀을 선정 및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팀은 △드림카쳐 △아이부장 △내사랑 한국 △찜사모 △한성대 해바라기 △청일점 △1-1 일대일 △명랑소녀들 △살아있네~ △몽코리아 등이다.

이들은 영국, 캐나다, 멕시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의 외국인들로 구성됐으며 주부, 유학생, 회사원, 사진작가, 이주여성까지 직업과 연령대 또한 다양하다.

특히 MBC '우리는 한국인'에 출연 예정인 '드림카쳐(이주여성으로 구성)' 팀의 시월드 토크쇼와 부산 사투리로 '부산 밀면집'을 소개하는 '아이부장' 팀 등 다양한 팀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 중 심사를 통해 1등 수상자에게는 한성대 총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세종학장재단 이사장상 1팀에게는 200만원, 청산유수상·일심동체상·공감백배상에는 80만원이 각각 주어지며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성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과 한국인의 상호 문화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 한성대 및 언어교육원 한국어과정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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