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사진=전북대 제공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공공인재학부가 마련한 이번 명사 특강에서 이 전 소장은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중요성,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말 등으로 특강을 이어나갔다.

이 전 소장은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헌법 소원은 국민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며 "헌법재판소가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도와 영향력 높은 국가기관이 됐고, 국가적 거대 담론과 이슈들의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유일한 기관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전 소장은 '헌법재판소가 한국의 3권 분립 중 어느 곳에 속한다고 생각하느냐'란 한 학생의 질문에 "헌법재판소는 제4의 장소 속에 있다"고 답했다. 견제 장치가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견제는 받겠지만, 헌법재판소는 틀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북 출신인 이 전 소장은 "전북대 공공인재학부에서 학습하고 연구해 공적 분야의 인재로 거듭 날 수 있게끔 노력하고 또 노력하길 바란다"며 "전북의 대표 선수임을 잊지 말자"고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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