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가 10일 교내 낙산정원에서 제5회 '나라사랑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성만 북부보훈지청장, 강신일 한성대 총장, 이희순 한성학원 이사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한성대 제공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올해 5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위해 한성학원을 설립한 故우촌 김의형 박사의 교육자 정신을 기리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강신일 총장은 "한성대에서는 꾸준히 나라사랑 감사행사를 진행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있다"며 "학생들이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이훈오(54) 씨는 "한성대 국가유공자 전형으로 딸이 입학했을 때도 특별한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최근 5년째 진행되고 있는 나라사랑 감사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한성대의 나라사랑에 대한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딸인 이재윤(한국어문학부 4) 학생 또한 "한성대에 입학해 2년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함으로써 나라사랑의 뜻을 마음 속에 더욱 깊이 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성대 보훈장학 대상학생 및 학부모, 강성만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 보훈단체 관계자 70여명, 학부모 및 학생 20여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행사 취지 설명, 환영사,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성대는 1998년부터 특별전형을 통해 매년 27명의 국가보훈대상자(독립유공자의 자녀 및 (외)손자녀, 국가유공자 및 그의 자녀(참전유공자 제외), 6·18 자유상이자 및 그 자녀, 고엽제후유의증환자(수당지급대상자) 및 그 자녀, 5·18 민주유공자 및 그 자녀, 특수임무수행자 및 그 자녀) 및 배려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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