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경제흐름은 점차적으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지식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성장동력의 핵심이 혁신에서 창의성으로 대체되고, 가치의 원천이 ‘지식과 정보’에서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제 창의성은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창조경제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모델로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 [그림]은 세계적 변화 추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포대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관계

아이디어(Idea)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특정상황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한 발상’이나 ‘무엇에 대해 마음속으로 갖게 되는 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인간의 많은 사고영역 중에서 상상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물론 판단력이나 추리력, 분석력 등에도 영향을 받지만 아이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상상력과 창의성이다. 상상력은 판단력이나 추리력, 분석력과는 달리 비논리적인 성향과 비존재성이 강한 면이 있다.

 
반면에 창의성(Creativity)은 Creatio라는 말에서 유래됐으며, Creatio는 ‘무(無) 또는 기존의 자료나 지식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성의 대가 토랜스(E. Paul Torrance)는 창의성을 주어진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거나 다른 관점으로 봄으로써 독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즉, 창의성은 아이디어의 씨앗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끌어낸 창의성 위에 독특성과 신규성의 특성을 부가할 때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3가지 사고영역으로는 수직적 사고, 수평적 사고, 입체적 사고를 들 수 있다. 수직적 사고는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데 있어 고정관념을 가지고 판단하려는 사고이다. 예를 들어 ‘책상’을 말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공부하는 곳’이라는 고정된 생각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사고이다.

이와 달리 수평적 사고는 전통적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고의 중심을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다. 또한, 입체적 사고는 수직적 사고와 수평적 사고를 결합한 사고이다.

따라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사고의 중심을 입체적 사고로 확장해 생각하면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

▲창의성의 3가지 구성요소

앞에서 설명한 창의성은 한마디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표현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니즈(Needs)를 만족시키는 프로세스이다. 따라서 창의성은 재능이 아니라, 혁신을 창조하기 위한 목표지향적 프로세스라고 말할 수 있다.

테레사 애머빌(Teresa Amabile)에 따르면, [그림]와 같이 창의성은 전문지식, 창의적 사고능력, 동기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다. 따라서 위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함께 고려하다 보면, 창의성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아이디어 발상법을 익히자

어떤 주제에 대한 발상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의 접근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 [그림]와 같은 아이디어 발상법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아이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아이디어 플랫폼(Idea Platform)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원하는 시제품을 만들기 어려운 경우나 시제품을 만들 수는 있지만 어떻게 판매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에 이를 구현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에서 제공하는 아이디어 플랫폼으로는 창조경제타운의 <아이디어 발전소>를 비롯하여 중소기업청의 <아이디어 오디션>과 <시제품 제작터>, 미래창조과학부의 <무한상상실>, 서울대학교의 <멋쟁이 사자처럼>과 예술분야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시스템인 <텀블벅>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의 아이디어 플랫폼은 국내보다 훨씬 활성화돼 있으며, 대표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으로는 킥스타터(Kick Starter), 인디고고(Indiegogo), Y콤비네이터(Y Combinator), 쿼키(Quirky)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스타트업 칠레(start-up chile), 이노센티브(InnoCentive), 캐글(Kaggle), 테크숍(TechShop) 등이 있다.

특히, 아이디어 발상이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위에서 열거한 아이디어 플랫폼을 잘 활용하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끝으로, 이제 아이디어와 창의성은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창조경제의 토대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는 얼마든지 창조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각자 주어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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