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철학, 행복의 본질" 김주완 기자가 전하는 '어른 김장하' 이야기

오는 10일 오후 4시 한기대 다산홀서 '휴먼아카데미' 열려
김주완 기자 초청, 김장하 선생의 삶과 나눔·행복·공동체 가치 조명

권태혁 기자 | 2025.09.09 14:31

한기대 휴먼아카데미 '어른 김장하를 통해 본 나눔의 철학' 포스터./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이하 한기대)가 오는 10일 오후 4시 교내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어른 김장하를 통해 본 나눔의 철학'을 주제로 휴먼아카데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한기대는 2006년부터 국내외 인문·사회·예술 분야 명강사를 초청해 '휴먼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공학 중심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은 이번 강연을 위해 김주완 기자를 초청했다. 김 기자는 △줬으면 그만이지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 △풍운아 채현국 등을 집필했으며, 영화 '어른 김장하'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40여년간 지역 언론 현장에서 활동하며 지역 민주주의와 공동체 회복에 힘쓴 언론인이다.

이날 김 기자는 경남 진주시에서 남성당 한약방을 운영하며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 학교를 설립하고, 장학 사업을 추진한 김장하 선생의 삶을 소개한다. 취재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눔의 철학', '행복의 본질',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한기대 학술정보팀은 앞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 기자의 저서를 활용한 3회의 독서 모임과 영화 '어른 김장하' 특별 상영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나눔의 철학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주표 학술정보원장은 "휴먼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시야를 확장하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라며 "이번 강연이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민들이 인문·사회·문화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