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기상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청년취업아카데미 - 한국기상산업진흥원]
기상 관련 분야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현재 3200억원 대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9조원대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크다. 이런 이유로 관측장비 개발 및 기상·기후 정보 서비스 관련 기업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기상 관련 분야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기상-IT융합 분야와 관측장비 개발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아주 가파르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신호) 청년취업아카데미(이하 진흥원 아카데미)는 이 같은 기상산업 시장의 성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흥원 아카데미는 크게 기상·기후산업 인력양성 과정, Weather-IT 융합콘텐츠 개발 과정 등 두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상·기후산업 인력양성 과정에 참여하는 대학은 공주대(17명)와 부경대(21명) 2개 대학. Weather-IT 융합콘텐츠 개발 과정 참여대학은 대덕대(35명) 한 곳이다.

진흥원 아카데미는 지난해 40명의 수료자를 배출해 취업률(고용보험 3개월 유지자) 30%라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는 목표취업률을 50% 안팎으로 잡고 있다. 국내 10개 대학의 기상 관련 학과 평균취업률은 대략 40~45% 정도로 추산된다.

수강생들은 현재 참여기업에서 현장실습 중이다. 3월에 시작된 집체 교육은 6월 말에 모두 끝났다. 7~8월에 진행되는 4주 간의 현장실습이 끝나면 10월 말에 있을 취업박람회, 채용설명회 참가가 남아 있다. 그런데 벌써 6명의 취업자가 나왔다.

김정현 산업진흥실 팀장은 “현장실습을 한 번 더할 수 있게 해달라는 학생이 나올 정도로 학생들 반응이 좋다. 그리고 참여대학의 교수님들도 기상산업 유관기관에 취업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올해는 취업률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기업은 동녘, 솔탑, 새아소프트, 에스이랩, 에코브레인, 알인포스, 케이웨더, 하이에너지코리아, 희송지오텍 등 예보·컨설팅·장비 분야 기업 20곳이다. 시작 초기 14개 기업에서 꾸준히 늘려온 결과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기상 관련 기업은 190개. 진흥원 아카데미는 이밖에도 항공사, 수자원공사, 에너지 회사 등 기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을 향후 참여기업으로 늘려나갈 계획을 잡고 있다.

참여기업은 현장 위주의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했고 현장실습, 연수 등의 사업에 협조하고 있다. 참여대학은 참가 교육생 모집 및 선발, 3학점 인정(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1학점을 인정한다) 등 아카데미 운영 지원에 적극적이다. 이런 협조를 바탕으로 진흥원 아카데미는 현장에 맞는 맞춤형 교과과정을 개발했다고 자부한다.
진흥원 아카데미 교과과정은 기상 관측의 현황과 장비, 기상·기후산업 분야의 다양한 직업 등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기상청 관측정책과 사무관, 슈퍼컴퓨터운영과 주무관, 국제협력과 사무관, 방송국 기상캐스터, 항공사 간부사원, 기상연구소 연구원, 참여기업 대표 등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강의에 나섰다.

Weather-IT 융합콘텐츠 개발 과정은 기상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전달하는 기술을 연마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그 덕분에 대덕대 컴퓨터 관련 학과 교육생들은 국가 DB활용사례 및 앱 개발 사례, 기상자료의 종류, 데이터 구조 및 형식 등을 공부할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