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 S등급

대구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최상위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대는 입주기업 만족도 등 실적 평가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정량·정성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하며 창업 보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000년 2월 문을 연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1·2호관, R&DB센터 등 다양한 지원시설과 지역 최대 규모 91개 보육실 등을 갖추고 68개 기업 창업 보육을 담당한다.

이곳에서 입주기업 진단부터 벤치마킹 모델 코칭, 기술 및 시장 진입 멘토링, 제품 개설 및 마케팅 지원 등 창업 초기부터 안정화 단계까지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경영 및 멘토링, 기술 및 마케팅, 네트워크 지원 등 총 130여 차례에 걸쳐 입주 기업을 지원했다. 계속입주기업 45개사의 매출액은 총 90여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2%가 늘었다. 고용인원도 81명으로 지난해 대비 27%가 증가했다.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건수는 28건을 기록했다.

대구대는 DU(대구대)-드림엔젤클럽을 구성하고, 크라우드 펀딩 중개사 오픈트레이드㈜와 협업해 창업 초기 투자금 확보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이 연구소 기업을 설립해 보유 기술을 사업화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 예로 산업용 로봇 부품을 개발하는 ㈜로비텍도 대구대 창업보육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보안감시용 로봇 플랫폼과 로봇비전센서, 장애물감지센서, 거리측정센서 등을 만든다. 또한 대구대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전동휠체어 자율주행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로비텍 박수우 대표는 지난 2003년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산하 로봇융합연구소에 근무하다 2012년 1월 창업했다. 이후 2015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회사 본사와 연구소는 대구대 캠퍼스에, 제조공장은 대학 인근에 뒀으며 고용 인원은 12명이다.

박 대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로봇 실현을 목표로 즐겁게 연구하는 기업을 만들고 있다"면서 "로봇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제이지테크윈은 캠퍼스 내 기업부설연구소와 공장동을 갖춘 연매출 20여억 원의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일본산 산업용 로봇에 전기전자 시스템을 더해 자동화 라인을 설치·시운전을 한다. SL, 화신 등 자동차 부품회사가 주요 고객이다.

제이지테크윈 안진호 대표는 지난 2010년 퇴직 후 대기업에서 쌓은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창업 초기에는 산업용 로봇 수입 및 재판매에 주력했지만 현재는 대구대 교수와 협력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접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무선 핸드링 로봇 장치 및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대구대는 창업 보육 기업이 졸업한 뒤에도 대학 가족회사로 등록하고 전담 멘토를 둬 3년간 매출, 고용성과, 정부지원사업 선정 등을 모니터링하며 지원한다.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에 2012년에 입주 후 2016년에 졸업한 농업회사법인 두손애약초는 건강음료와 건강환, 건약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1년 회사를 설립 후 창업 5년 만인 지난해 연매출 60억 원을 달성했다. 이 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17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SCI)에서 한방식품 온라인 쇼핑몰 부문 1위에 올랐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장은 "대구대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보육 프로그램과 연계 사업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매출 향상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강소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비텍 관계자가 대학 인근 자체 공장에서 전동휠체어 자율주행 연구를 하고 있다.
▲(주)로비텍 관계자가 대학 인근 자체 공장에서 전동휠체어 자율주행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