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국 안양대학교 음악학과 교수가 예술 총감독을 맡은 안양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연애 수업'(Cosi Fan Tutte)이 오는 20일 개막한다.

안양시가 후원하는 안양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연애 수업'은 오는 20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오후 3시와 저녁 7시30분 두 차례 공연된다.

'연애 수업'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34살이던 1790년 초연한 그의 대표 오페라이자 마지막 오페라 작품이다.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사랑하는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가 재치있게 표현됐다.

이번 정기공연은 오 교수가 예술 총감독을, 신현민씨가 지휘를 맡았다. 피오르딜리지 역에 송정아·송선아, 도라벨라 역에 장아람·홍선진, 페란도 역에 정찬혁·김선용, 굴리엘모 역에 황중철·안병길 배우가 열연한다. 안양대 음악학부 학생들과 안양시 '칸띠아모'도 합창단으로 참여한다.

오 교수는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안양시와 안양시민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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