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과기정통부 주관 '융합연구 분야 선도연구센터' 본과제 선정

감성 지능형 아동케어 융합연구센터 운영
초학제간 융합 영유아·아동케어 플랫폼 구축
5년간 사업비 95억 투입

권태혁 기자  |  2025.02.04 16:43
순천향대학교 교육과학관 전경./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교육과학관 전경./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융합연구 분야 선도연구센터'(CRC) 사업 본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CRC는 초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국민요구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신지식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탐색연구 단계(2년)에 선정된 과제를 평가해 최종 연구과제를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5년간 총 95억원이 지원된다.

본 사업에는 연구책임자인 남윤영 순천향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최성준·심세훈·김은영·김정민·김승수·우지영·조용원·김현우 순천향대 교수와 홍경훈·나지영 나사렛대 교수, 서상현 중앙대 교수, 오세린 고려대 교수, 김미선 시소감각통합상담연구소장 등이 참여한다.

남 교수는 감성 지능형 아동케어 융합연구센터(Emotional and Intelligent Child Care System Convergence Research Center)를 활용해 '초학제간 융합을 통한 감성 지능형 영유아 및 아동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앞서 아동의 연령별 발달 정보를 수집하고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아동의 행동패턴을 분석했다. 현재 발달장애 조기선별 및 중재 모듈과 패밀리케어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 또 아동케어 시스템에 필요한 XR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10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 교수는 "출산연령이 고령화되고 난임 시술이 확대되는 등 출산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고위험 신생아는 물론 돌봄 취약 계층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 발달이 지연된 아동, 의사소통 장애율이 늘었다. 관련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연구진은 ICT융합기술을 활용해 아동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맞춤형 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아동의 상태를 확인하고 케어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AI의 눈부신 발전이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면서 새로운 혁신과 먹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번 CRC 본과제 선정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순천향대는 앞으로도 지역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에 매진하겠다. AI 융합연구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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