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과대-장애인고용공단, 자회사형 장애인 사업장 설립 '맞손'

권태혁 기자  |  2025.03.27 15:35
정상길 주성학원 이사장(오른쪽)과 강혜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사진제공=충북보과대
정상길 주성학원 이사장(오른쪽)과 강혜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사진제공=충북보과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학교법인 주성학원이 27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정상길 주성학원 이사장, 박용석 충북보과대 총장과 강혜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기업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 환경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업은 이를 통해 고용 의무를 이행하고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상호 역할 이행 △장애인 근로조건 및 편의시설 개선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 개발 등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역사회 상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올해 10월까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맞춤형 직무를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고용을 확대하겠다. 교직원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 고용 친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보과대는 지난해 5월 전국 대학 최초로 'ESG 준법경영인증'(ISO 37301)을 획득했다.
충북보과대와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보과대
충북보과대와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보과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