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산불 막는다" 선린대, 포항시와 재난 대응 MOU

선린대, 산불 감시 드론 교육과정 운영 및 성과 관리 담당
포항시, 교육 인력 활용과 행정적 지원...재난 대응 체계 구축

권태혁 기자 | 2025.10.31 14:48

선린대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선린대

선린대학교가 지난 30일 경북 포항시와 드론 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시 및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곽진환 선린대 총장과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린대는 산불 감시 드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장소와 강사를 지원하고 수료증을 발급해 준다. 포항시는 교육 대상자를 선정하고, 교육 수료 인력의 산불 감시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장 부시장은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과제"라며 "선린대와 함께 드론·IT 기술을 접목한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 지역 재난 대응 역량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총장은 "선린대는 RISE 사업을 통해 재난안전 분야 인재 양성 기반을 다졌다"며 "포항시와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