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동문 가수들이 본교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대규모 야외콘서트 ‘오월의 별 헤는 밤’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사진은 스윗소로우 /사진=유수정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동문 가수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본교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대규모 야외콘서트 ‘오월의 별 헤는 밤’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콘서트는 2015년 연세대 창립 130주년을 맞아 동문 뮤지션들이 주체가 되는 기념 공연을 마련하자는 조진원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수 윤형주를 주축으로 이장희, 김광진, 윤종신, 박진영, 호란, 스윗소로우, 차여울밴드, 알리 등이 참여해 2시간가량의 공연을 함께 이끌어냈다.

출연진들은 동문 문화예술인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공연을 기념하며 전원 보수를 받지 않는 재능기부로 출연했다. 특히 알리의 경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태어난 인연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됐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한편, ‘오월의 별 헤는 밤’은 연세대 백양로 재창조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정갑영 총장은 행사에 앞서 “2015년 개교 130주년을 맞아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1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360억원을 동문들의 지원으로 이끌어낸 만큼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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