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최근 김재왕 변호사와 로이 레스미(Loch Leaksmy)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 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 특강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공익인권변호사 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소속인 김재왕 변호사(40)는 지난달 19일 '장애인권과 아시아 공동체’를 주제로 강연했다.

1급 시각 장애를 가진 김재왕 변호사는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 지난 2012년 변호사 시험에 통과했다. 그 후 지금까지 장애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한 관련법 개정 운동 및 소송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인권이라는 큰 틀에서 장애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권보호와 복지제도가 미흡한 아시아국가의 제도를 개선해야 아시아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 레스미(Loch Leaksmy) 교수는 지난달 12일 '아시아공동체와 캄보디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폴 포트 정권(1974~1978) 치하 캄보디아의 비극적인 상황을 소개하며 아시아 여러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는 민간 차원에서 협력을 증진해 아시아 전체가 공존·공영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강좌다.

세종대는 매주 역사·문화·사회·인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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