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라이덴랭킹 2년 연속 '국내 1위'...세계 223위
국제공동논문비율 5년 연속 1위..."교수진의 압도적 연구력 입증해"
권태혁 기자2024.07.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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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TOP 10 국내 대학 라이덴랭킹./사진제공=세종대 |
세종대는 세계 순위에서도 △2020년 592위 △2021년 473위 △2022년 394위 △2023년 316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3계단 상승한 223위를 차지했다. 5년 연속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순위도 △2022년 44위 △2023년 39위에 이어 올해는 30위에 올라 3년 연속 아시아 Top 50에 들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Leiden University)는 4년간 800편 이상의 국제논문을 펴낸 대학을 대상으로 라이덴랭킹을 발표한다. 전체 논문 중 피인용수 우수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오직 논문의 피인용수로만 순위를 산정해 대학의 연구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라이덴대는 올해 전 세계 1506개 대학을 평가했다.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 중 피인용도가 높은 논문(상위 10%)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가 순위의 기준이 된다. 세종대는 평가대상 기간에 공동저자 논문을 포함해 총 746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중 피인용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은 1126건으로 비율은 15.1%다.
세부 평가 방식은 공동저자 논문 가중치 반영비율에 따라 2가지로 나뉜다. 공동저자 논문과 여러 기관에 속한 저자의 소속을 어디로 볼지 등을 자체 기준에 따라 조정하는 '분수계산'과 조정하지 않고 동등하게 계산하는 '전체계산'이다. 세종대는 '전체계산' 기준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분수계산' 기준으로는 국내 2위다.
또한 라이덴랭킹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국제공동논문비율도 2020~2023년에 이어 5년 연속 국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공동논문비율은 대학의 국제화와 연관이 깊다. 국제화는 단순히 외국인 교수와 학생 수로 판별하지 않는다.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평판 향상,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등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세종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연구 역량과 학문적 실적을 교원 채용 및 평가에 직접 반영해 연구 성과에 집중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상위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세종대의 연구 환경과 정책이 국내외 학계에서 인정받고, 국제적 수준의 공동 연구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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