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해외탐방 계획서]

대학생 해외탐방 계획서 #

대학생 해외탐방 계획서 어떻게 쓸까?

(해외탐방 합격 계획서 첨부)

대학생에게는 '해외탐방' 의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학교 내에서도 방학때 마다 '해외탐방단'을 수시로 뽑아 해외로 보내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LG 글로벌첼린저' , '잡코리아 글로벌 프론티어' 등이 대학생들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학생 해외탐방'의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보내주면 좋으련만 모든 사람들을 다 보내주기에각 단체들은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고로 지원하는 사람은 무수하고, 가는 사람들은 항상 소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수한 경쟁률을 뚫고 '해외탐방'을 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해외탐방 계획서'를 잘?쓰는 것이다. 계획서가 일단 합격이 되야, 면접관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볼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걸대학 초년생의 경우 어떻게 써야 할까 막막하기가 그지 없다. 주제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 지, 예산은 어떻게 짜야 하는지, 일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 . .

고로 방학때 '해외탐방'을?꿈꾸는 사람들에게 미약하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예전에 진행하여 합격을 했던 해외탐방 계획서 전문을 첨부하고자 하니 참고 하기 바란다. (본인은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합격했었다. 각 단체마다 계획서 틀이 조금 다를 수 있으나, 핵심은 매한가지라 생각한다. 필요한 부분만 빨리 캐취하길^^)

우리가 Green 세상을 찾다

- 말레이시아 사라와크 열대우림

연수팀 : 국제 MIA

연수팀원 :

연수기간 : 6월 11일 ~ 6월 20일

연수국가 : 말레이시아

목 차

Ⅰ. 팀소개

ⅰ) 팀원 소개

ⅱ) 국제 MIA 소개

Ⅱ. 기간

Ⅲ. 장소

Ⅳ. 연수 배경

Ⅴ. 연수 목적

ⅰ) 자체 탐방 평가서

Ⅵ. 연수 내용

ⅰ) 보르네오 대지를 걷다 - 사라와크 열대우림

ⅱ) 페난족을 만나다 - 인류 최후의 방랑민족, 페난족

ⅲ) 생태계, 삶의 터전을 빼앗긴 그들을 만나다.

ⅳ) 경제성장 뒤에 은폐된 진실을 보다.

ⅴ) 환경 전문 단체, 환경운동가, 경제전문가를 만나다.

ⅵ) 말레이시아 대학, 학생들을 만나다.

Ⅶ. 일정

Ⅷ. 예산

Ⅸ. 기대효과

Ⅹ. 향후계획

참고문헌 및 참고자료

Ⅰ. 팀 소개

ⅰ) 팀원 소개

Motivator? : 사진 및 영상 촬영 담당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 정해놓아 억지로 그어 놓았던 선, 그 허상을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니 우리는 ‘하나’였다. 모든 일들이 우리가 모두 함께 해야 할이라 느껴지던 순간이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삶의 모습도 많았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 이 더욱 많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문제는 더더욱 함께 생각해야 한 다고 절실히 느꼈다. 환경문제는 특히나 범세계적인 일이며 함께 해 결해 나가야 한다고 느꼈다. 모두가 느꼈으면 싶다.

그들에게 동기부여 해주고 싶다.

Innovator? : 일정 및 예산 등 총 관리

광고와 마케팅이 좋다. 영어로 외국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이 좋고 국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해내는 내가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이 일을 더 세계적으로 뜻있게 해내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환경기구에서 일하는 것을 꿈꾼다. 나의 힘을 환경캠페인에 쏟아 붓고 싶어졌다. ‘함 께’하자는 메시지에 힘을 보태고 싶다. 환경문제는 범세계적인 문 제라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좀 더 명확하게 그러면서 오래 기억에 남게 말하고 싶다. 혁신적으로 만들어 내고 싶 다. 그들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

Analyst? : 인터뷰 및 기록 담당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관심이 많았고 언론에 종사하고 싶다. 그러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보니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문제의식’자체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날이 갈수록 아직은 뒷전인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는 것이다. 날카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분석해내어 글로 전달 해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나의 관심, 그로 인한 노력이 글로써 전 달되었으면 싶다. 아프다고 소리치고 있는 세상을 살펴보고 고뇌하고 내뿜고 싶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

ⅱ) 국제 MIA 소개

Motivator, Innovator, Analyst, 그들은 ‘MIA’가 되었다. 각자 품고 있던 이상을 세계에 펼치고 싶었던 그들은 아시아로 향하기로 마음먹고 국제 MIA가 되었다.

Analyst와 함께 현 상황을 분석, 논리적으로 사고하여 서로 의논하여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도전정신과 추진력이 강한 Innovator와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좀 더 널리, 효과적으로 퍼뜨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Motivator와 함께 범세계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좀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직접 느껴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처럼 조화를 이루어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됨이 국제 MIA팀이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환경이라는 주제는 우리에겐 가장 가까운 느낌을 주는 주제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이기에 더욱 깊이 고민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당당하게 ‘길을 잃어버리기’로 했다. 미아가 되어도 우리에겐 Motivator와 Innovator와 Analyst가 있으니 지혜롭게 대처해 낼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국제MIA’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구온난화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남극 빙하가 녹아 저지대가 침수하고 있다. 그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인해 날씨는 급격히 변하고 있고 그에 대한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급격한 산업화로 대기오염, 수질 오염, 늘 함께 있는 것들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으며 산업, 핵폐기물로 인해 질병에 걸려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신체질환 뿐 만 아니라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상황은 점차 악화되어 이제는 참고 참던 자연이 경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연의 재생력을 너무도 믿고 있다. 과연 언제까지 자연은 참을 수 있겠는가. 세계 도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무관심하고 참여할 의식을 갖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우리는 의무감을 강력하게 느꼈다. 우리의 넓고 젊은 마음을 투자해 보고 싶었다. 기꺼이 길을 잃어보고 싶었다. 우리의 힘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그래서 전달되어 모두 다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GREEN 세상을 찾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국제 MIA가 되기로 한다.

Ⅱ. 기간 : 6월 11일 - 6월 20일

Ⅲ. 장소 : 말레이시아 사라와크 열대우림

Ⅳ. 연수배경

과거 동남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서구에 의해서 암울 하였던 식민지 시대를 보냈고 또한 국가 안의 이념 싸움이 심했다. 따라서 여러 분야에서 성장이 늦어졌고 그로 인해 독립 후 거의 모든 나라가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성장우선주위”를 택했다.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성장은 역시 환경과 반비례 한다고 했던가. 그 성장에 따른 환경에 관한 문제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바로 우리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의 환경상태에 대해 주목할 점이 있다. 이 지역의 환경 문제는 동남아에서 동북아로 이어지는 범지역적인 안목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연 서식지의 파괴 및 각종 도시 환경적 문제들은 일국적 차원을 넘어 지역 전체의 차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의 환경 문제는 세계의 여러 나라와 환경 단체가 압력을 가하는 “중국”, “인도”와 같은 대국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국제적인 압력이 적었고, 또는 일국의 문제로 치부 되어 왔다.

말레이시아의 환경 파괴는 이미 파괴의 길을 걸었던 다른 나라의 경우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제기 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의 대표적인 열대 우림지대로서 지구 전체의 생태적 안정에 큰 기여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의 열대우림은 중서부 아프리카의 열대우림, 아마존의 열대우림과 함께 세 세계 3대 열대우림의 하나로서 말 그대로 ‘지구의 허파“구실을 한다는 점에서 지구적 가치를 지니는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아마존 열대우림과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국제적인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산불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변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것은 동남아시아 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문제를 통해 결국 지구 전역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견 되었다. 그런데 이 산불의 주원인도 바로 산업적 벌목에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열대우림은 이산화탄소와 같은 안 좋은 공기를 정화하는 상당한 산소를 품고 있다고 하는데 만약 이 사라와크의 열대우림이 아예 사라진다면 우리가 사는 생태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의 열대림은 숲의 상실을 넘어서 다양한 문제들을 야기 하고 있다. 먼저 식수의 오염을 들 수 있다. 원주민들은 벌목으로 인해 야기되는 토양침식과 강의 침전 현상으로 말미암은 강물의 오염으로 절박한 식수 부족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원목을 운반하는 예인선들에서 흘러나오는 기름도 강물을 오염시킨다. 과잉벌목은 식수오염과 함께 현지 주민들의 주요 식량원인 동식물의 수를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10000명에 이르는 페낭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 자체를 위태롭게 만든다. 이처럼 절박한 생존의 문제를 야기하는 과잉 벌목은 사라와크의 열대우림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레이시아는 이미 식민지 시대 사라와크의 열대우림이 파괴되기 시작 되어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1963-85년 사이에 95,232km에 달하는 사라와크의 열대우림 중에 30%사라졌고, 60%가 벌채허가지역으로 지정도어 매년 30만 헥타르의 면적이 벌판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의 인도네시아 산불사태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듯이 한 지역의 생태적 재앙은 인접지역의 문제로, 나아가 지구 전체의 문제로 이어지는 강력한 확산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재앙의 확산력 제어하기 위해서 결국 사회적 불평등과 국가 간의 불균등을 해소하려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 열대우림”의 보존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서 이곳을 탐방 장소로 선정하는 바이다.

Ⅴ. 연수 목적

열대우림 탐방을 통해 열대우림의 파괴가 전 지구에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고, 환경단체 전문가와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의견을 공유한다. 이러한 탐방을 통해 현재 사라와크 열대우림이 처해있는 상황을 대처할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ⅰ) 자체 탐방 평가서

구체적인 탐방에 앞서 자체적으로 세운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세부적으로 조사할 항목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이 평가서는 우리의 탐방이 일관성 있게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지표가 될 것이다. 이것은 탐방 중 인터뷰를 할 때 효과적으로 적절하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탐방 후를 평가하거나 보고서 작성 시 이러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얻어 낸 사실을 정리하여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어진다.

● 사라와크 열대우림 파괴는 범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 열대 우림 파괴로 인한 식수 오염으로 사라와크 주민들은 피해보고 있는가?

● 원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가? 그렇다면 왜?

● 원목을 운반하는 예인선들의 기름 유출로 인해 강물이 오염되고 있는가?

● 열대우림 파괴로 동식물의 수가 됨으로써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가?

● 사라와크 열대우림은 지속가능한 생산량을 넘어 과잉 벌목을 하고 있는 가?

● 바쿤 댐 건설 공사로 인한 산업적 벌목으로 환경적 피해를 얼마나 보고 있는가?

● 벌목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열대우림의 허파 기능 상실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가?

● 사라와크의 원주민과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열대 우림 파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주민들과 정부 당국은 노력을 가하고 있는가?

Ⅵ. 연수 내용

ⅰ) 보르네오 대지를 걷다 - 사라와크 열대우림

동 말레이시아는 전체적으로 열대 우림 지역이어서 어느 곳을 가도 열대 우림의 자연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탐방은 막무가내로 아무 곳이나 가서 열대 우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당수의 벌목이 아직도 진행 중이고 그 파괴를 직접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물색했다.

현재 벌목으로 인해 가장 많은 열대 우림이 상실 되는 사라와크 바람 지역의 2개

마을을 선정했다. 그곳은 바로 Long Belok 과 Long Sayan이라는 2곳의 마을이다. 이곳은 사라와크 바람 지역에 있으며 전체적으로 마을이 열대 우림으로 쌓여있다. 그러나 이곳이 경제성장 논리로 인한 정부의 정책의 일환으로 인해 거의 1/3이상이 이미 상실 됐으며 그곳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의 생존권조차 위협하여 마을 안의 원주민들과 불찰을 빚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말레이시아 열대 우림의 현 상황을 우리 눈으로 지켜보고 상태를 점검 하고 진단해보고자 한다.

바람강

바람강은 보르네오섬, 동말레이시아, 사라와크에 있다.

이 강은 중앙에 있는 Iran 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에서 열대우림을 통해 남중국해로 흐른다.

그런데 요즘 이강은 심각한 오염에 처해 있다. 이 강의 71%가 산업적 벌목의 토양침식으로 인한 부유물질로 61%가 암모니아성 질소로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장균 검출 조사가 시행되었는데 이중에 상당히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분류 됐다. 이러한 수질 오염으로 인해, 이 지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절박한 식수 부족에 처하게 되었다.

삼링 기업 사례

스위스의 2위 은행인 크레디 스위스가 말레이시아 목재 업체를 위해 공모주 청약을 주관하면서 환경 단체 등 비정부기구(NGO)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스위스 NGO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목재 기업인 삼링(Samling) 그룹은 말레이시아와 중국, 뉴질랜드, 가이아나 등지에 400만 ㏊의 방대한 우림(雨林)을 관리하고 있으며, 벌목을 하기 위해 원주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원주민이 우림 지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봉쇄해왔다고 스위스 언론이 3일 전했다.

스위스의 NGO인 `위협받는 이들을 위한 사회'와 `브루노 만저 펀드'는 이날 삼링 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와크 지역에서 환경 파괴 비즈니스를 일삼고, 가이아나에서 부정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환경 단체들과 구호 기구들은 지난 2월 크레디 스위스가 홍콩 주식시장에서 삼링 그룹의 공모주 청약을 주관하는 것을 계기로 이 은행의 취리히 본사에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탐방 방법: 현지 전문가(가이드)와 함께 열대우림을 관찰하고 과거의 모습과 현재를비교하여 들으며 파괴, 원주민들의 피해상황에 대해 듣는다. 삼링기업 공장의 현 벌목 상황을 살펴보고 바람강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었는지 알아본다.

탐방 연락처 : Long Belok and Long Sayan in the Apoh region of middle Baram, SAWAWAK, 마을 추장 아장 깨우

ⅱ) 페난족을 만나다 - 인류 최후의 방랑민족, 페난족

사라와크주에는 20여 개의 부족이 있다. 그 중 유일하게 정착생활을 하지 않고 정글에서 수렵과 채집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페난(Penan)족이다. 현재 1만 여명의 페난족이 살고 있는데, 바깥 세상의 영향을 받은 결과 대부분은 마을을 이루고 정착해 살고 있지만, 3백-4백 명 남짓한 페난 사람들은 여전히 정글을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하고 있다. 페난족에게 열대우림은 생활을 이어가는 생명 그 자체이다.

사라와크에 있는 이들의 고향은 지구상에서 가장 급속하게 열대우림 나무들이 베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라와크의 벌목은 1980년대에 급격하게 확대되어 전 세계 열대목재 수출량의 60%를 기록할 정도였다.

벌목 때문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에서 사는 페난족의 삶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페난족의 생활뿐만 아니라 주변의 환경도 파괴되었다. 값비싼 나무는 대부분 잘려 나가고 산비탈의 나무들은 시체처럼 밑기둥의 흔적만 남았다. 사라와크 바람강(Baram River)은 벌목현장에서 밀려온 토사들로 인해 황토물이 되었다. 이런 강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고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페난족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열대우림의 파괴로 고통 받고 있는 페난족들을 만나 문제를 공감하고 땅과 권리를 지키려는 힘든 투쟁을 하고 있는 페난협회와의 만남을 통해 이들의 외침에 힘을 보태고자한다. 또한 그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앞으로의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탐방 방법 : 페난족과 페난협회와의 인터뷰

탐방 연락처 : Sungai Pelutan, Baram, Long Lunyim/Long Sayan, Sarawak

페난협회 회장 아장 깨우

ⅲ) 생태계, 삶의 터전을 빼앗긴 그들을 만나다.

열대림의 생물의 종류와 속성이 명백해짐에 따라 열대림의 벌채가 종의 점멸과 세계의 생물자원의 고갈을 초래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생태계는 흔들리고 있다. 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 점차 사라짐에 따라 그들의 수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열대우림에 사는 희귀종들의 멸종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각하고 생태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키나발루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보르네오 섬의 소도시 코타키나발루. 도시라지만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 될 만큼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 키나발루산에 붙여진 또 다른 수식어는 ‘세계 최대의 자연박물관’이다. 열대우림부터 온대림, 침엽수림, 고산식물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세계 동식물 종의 30%가 살고 있다고 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처럼 좁은 지역에 집결된 완벽한 생태계를 찾아 볼 수 없다. 이곳에 가서 말레이시아의 생태계, 동식물의 현 상황을 파악하기로 한다. 우선 키나발루 국립공원의 관리자를 만나서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직접 산을 오르며 동식물의 모습을 관찰하기로 한다.

탐방 방법 : 국립공원 관리자와의 인터뷰, 사진과 영상 촬영

탐방 연락처 : 88806 Kota Kinabalu, Sabah, Malaysia, Sabah Park

Kinabalu National Park Tel) 088-211585, 211651, 211881

세멩고(Semenggoh) 정글 숲의 오랑우탄 재활센터

이 센터의 명물은 역시 오랑우탄이다. 재활센터에서 오랑우탄은 인간의 보호 속에 평균 60세까지 살 수 있다. 그런데 요즈음 자행되고 있는 열대 우림 파괴로 인해 오랑우탄은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멸종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1900년 18만 마리에 달했던 보르네오섬의 오랑우탄은 2006년 4만1천마리로 급감했으며 20-50년내 멸종할 것이라는 유엔과 서방 환경단체들의 경고가 나와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인간들의 불법적인 벌목과 야자유 생산을 위한 농장 조성이다. 재활센터는 말하자면, 보호구역에 불과하다. 보호구역 밖에서 서식하는 대개의 오랑우탄은 멸종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곳을 방문함으로써 열대 우림 상실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멸종해 가거나 적응력과 저항력이 떨어진 동식물들을 보호하는 노력들을 살펴보고,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과 앞으로 우리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자문해 본다.

탐방 방법 :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관계자 인터뷰

탐방 연락처 : Semenggoh Wildlife Centre, Wisma Sumber Alam, Jalan Stadium, Petra Jaya, 93660 Kuching, Sarawak, Malaysia.

Tel: (+6) 082 618423 Fax: (+6) 082 618424

ⅳ) 경제성장 뒤에 은폐된 진실을 보다.

바쿤 댐

최고 높이 288m의 콘크리트 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댐. 담수면적 7만헥타르(새만금 면적의 2배).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바쿤 수력발전댐 건설은 매우 거대한, 대표적인 국책사업이다. IMF시대 말레이시아에 불어 닥친 경제 침체가 댐의 발전용량을 2400MW에서 500MW로 80%나 감소시켰고 전력 이동수단으로 계획했던 해저케이블도 백지화시켰지만 정부는 댐 계획을 유지 하는 것을 지속 하였다. 댐 건설과 이주정책으로 야기되는 사회적·환경적인 영향이 커 지역공동체 일부와 지구의 벗 말레이시아(SAM) 등 현지 NGO가 이 프로젝트에 반대했지만, 결국 댐을 2007년 완성 시켰다.

사라와크의 라장강에 건설된 거대한 수력발전소인 바쿤 댐은 산업적 벌목으로 인한 열대우림 파괴로 인한 환경 파괴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사라와크와 사바지역은 열대우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말레이반도 서안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되어있다. 이 때문에 사라와크 주정부는 열대림 벌목과 수력 발전 댐 건설 등을 통해 동 말레이시아를 서부 말레이반도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룰 계획을 세우고, 동아시아 전력 공급 기지를 만들 작정으로 바쿤댐을 완성 시켰다. 그러나 이 댐은 싱가포르 크기만 한 700평방킬로미터를 수몰시켰고, 적어도 5천명 이상의 주민을 이주 시켰다. 또 프로젝트 추진 중에 수많은 열대 우림 벌목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수몰로 인한 심각한 토양 침식으로 많은 수질오염을 야기 시켰으며, 각종 오염 등으로 인해 Belaga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

이렇듯 “경제성장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서 만들었던 바쿤댐이 오히려 그 안에 살고 있는 수많은 원주민들의 삶을 파괴 시켰다고 한다. 또한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긴 라장강의 피해도 크다고 한다. 경제성장과 환경과의 관계를 볼 때, 이곳을 탐방하여 바쿤 댐과 주변의 라장강을 살펴보고 바쿤 댐의 유무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변화를 알아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 바쿤댐 건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라장강

라장강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북서쪽에서 위치하고 이란 산을 기원으로 하는 강이다. 이 강은 약 563km정도 남중국해로 흐르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 라장 강 상류는 오랑 울우에 의해서 바탕 발루이라고 알려졌으며 말레이시아의 가장 크고 가장 높은 전력 프로젝트인 바쿤 댐 프로젝트 또한 바탕 발루이에 있다. 말레이시아인들의 "젖줄"이었던 라장강은 현재 바쿤댐 건설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탐방 방법 : 주민과 바쿤댐 관계자 인터뷰

탐방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