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해상풍력 전문인력 교육에 나서
김동홍 기자2013.05.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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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는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풍력실습실에서 풍력발전기 관련 기업체 종사자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했다.
목포대는 지난해 국내 교육용으로 최대 규모인 스페인의 ACSA-A27 (설비용량 225KW)중형 풍력발전기를 교내에 설치하고 기업체 종사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풍력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 풍력현황은 2011년 말 현재 20만기의 풍력발전기가 운행 중에 있으며 23만8351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은 2012년 9월 10만MW, 미국은 2012년 8월 5만MW, 중국은 2012년 8월 5만MW발전 용량을 돌파했다.
세계풍력발전용량은 2000년부터 2006년 동안 4배 이상 성장, 매 3년 동안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세계풍력협회에 따르면 2010년 풍력발전은 430TWh로 전 세계 전기사용의 2.5%로, 1997년0.1%, 2008년 1.5%에 비해 상승세이다. 2005년에서 2010년 연평균 성장률은 27.6%로 2013년까지는 3.35%, 2018년까지는 8%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조선, 플랜트, 건설, 전력, IT융합을 통한 블루오션으로 풍력발전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서해안 2.5GW급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도입으로 2020년까지 의무할당량(8%)의 35%(2.7%)를 풍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풍력산업을 추진하기에 좋은 세계 최고수준의 연관기술을 조선, 플랜트, 건설 등을 통해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3면이 바다인 관계로 해상풍력 자원도 풍부하다.
한국전력은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SPC)을 설립하고, 2014년까지 ‘실증’단계에서는 80MW 규모로 3~7MW급 풍력발전기 15기를 세울 전망이다. ‘실증’단계에서의 목적은 핵심기술 확보, 관련 제도 정비와 함께 단지조성, 기초구조물설계, 운영관리(O&M, Operation & Management) 기술 등을 습득함에 있다.
풍력발전기의 숫자가 많아지고 따라서 오랜 기간 운영하다보면 태풍, 낙뢰, 천둥번개 등으로 고장이 나기 마련이고 유지하고 보수할 인력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현재 육상과 해상의 풍력단지를 운영관리 할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전문기관은 드문 실정이다.
박순영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장은 “전문인력 수요에 대비해 해상풍력선진국인 독일의 OffTTEC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풍력발전기 운영 및 유지보수에 대한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우리지역에도 유럽선진국에서 실시하는 고급의 해상풍력서비스(O&M)교육 과정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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