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 계명대 신일희 총장과 신영증권㈜ 황성엽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획기부란 기부자의 부동산, 증권, 현금 등의 재산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해 기부하는 방법이다. 유산기부신탁은 계획기부를 이행하는 대표 수단으로 기부자가 법률·세무 등의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부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자산승계 계획까지 수립·실천하는 계약을 뜻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계획기부자를 발굴 및 연계하고, 유산기부신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중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신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다른 어떤 협약보다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 "대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움을 주시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이사는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웰다잉(well-dying)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유산기부신탁을 통해 기부 재산의 폭을 넓히고, 기부 의지를 쉽게 실현하도록 돕겠다. 이를 통해 유산기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