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서정 이승연 작가 기획초대전
권태혁 기자2024.12.13 15:15
 |
|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이승연 기획초대전' 포스터./사진제공=세종대 |
이 작가는 예도(藝道)에 입문한 이후 서예와 문인화를 통해 통해 필묵의 기법, 정신을 습득했다. 발묵과 발산, 습윤 등 밀도 높은 묵(墨)의 표현으로 한국화의 미감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수묵화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허기진 전 향암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서정 이승연 작가의 묵 활용은 사물의 정신과 현상을 모두 표현해도 된다는 당위성, 나아가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는 무한의 먹빛을 상징한다. 수묵화의 경직된 편견을 일시에 무너뜨린다"고 평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 화선지를 가득 채운 넓고 깊은 수묵과 색상의 대조는 고양된 미적 경험을 안겨준다"며 "자연,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시공간을 넘어 자유롭게 표현된 사계절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