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2025학년도 정시원서 접수...237명 모집
모집단위, 모집군, 수능성적 반영방법 변경 '주목'
자율전공학부 신설...정원 325명 모집단위 중 최다
권태혁 기자2024.1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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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전경./사진제공=금오공대 |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17.6%인 237명이다. 이는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수능 일반학생전형 '가군' 68명 △수능 일반학생전형 '나군' 71명 △수능 일반학생전형 '다군' 88명이다. 또 정원 외 전형으로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10명을 뽑는다.
정원 내 학생부교과(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와 정원 외 수능(농어촌학생전형)은 수시모집 후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 선발한다.
모집단위, 모집군, 수능성적 반영방법 변경2025학년도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비교해 모집단위, 모집군, 수능성적 반영방법 등이 변경됐다.
특히 모집단위의 변화폭이 매우 크다. 우선 무전공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수능 일반학생전형 '다군'에서 8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학과단위로 선발했던 21개 모집단위 중 14개를 학부로 광역화한다. △건축학부/토목공학과/환경공학과는 '건축토목환경공학부'로 △기계공학과/기계시스템공학부는 '기계공학부'로 △산업공학과/수리빅데이터학과는 '산업·빅데이터공학부'로 △신소재공학부/고분자공학과는 '재료공학부'로 △컴퓨터공학과/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컴퓨터공학부'로 △소재디자인공학과/화학공학과/화학생명과학과는 '화학소재공학부'로 각각 통합한다.
또한 △기계시스템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전공은 '기계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전공'으로 △인공지능공학과는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공학전공'으로 △메디컬IT융합공학과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로 모집단위명을 변경했다. 전자공학부와 광시스템공학과, IT융합학과, 경영학과 등은 기존 모집단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모집군별 모집단위는 △가군-기계공학부, 산업·빅데이터공학부, 재료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공학전공, 화학소재공학부 △나군-건축토목환경공학부, 기계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전공, 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부, 광시스템공학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다군-경영학과, 자율전공학부 등이다.
수능성적의 경우 필수반영영역을 폐지하고 상위 3개 영역을 각 33.3%씩 반영한다. 영어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등급 100점을 기준으로 등급별로 5점씩 감점하고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탐구영역은 기존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영역별 가산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공학계열 및 자율전공학부'는 수학영역의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할 경우 환산점수의 15%(최대 4.995점),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환산점수의 5%(최대 1.665점)를 부여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수학과 탐구영역에 대한 가산점이 없다.
한국사는 계열별 구분 없이 최대 1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공학계열 및 자율전공학부'는 4등급까지, '인문사회계열'은 3등급까지 1점을 가산하고 그 이하 등급은 0.1점씩 감점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의 지원 자격 및 성적산출방법은 수시모집과 동일하다. 복수지원은 모집군별로 각 1회씩 최대 3개 군까지 가능하다. 동일 모집군에서는 2개 이상 복수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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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개관한 에디슨관 전경./사진제공=금오공대 |
자율전공학부의 가장 큰 매력은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입학 후 1년 동안 관심 있는 전공을 미리 경험하고 다양한 학문을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251명을 뽑았고, 정시모집 수능(일반학생전형) 다군에서 85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 중 선발규모가 가장 크며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고려하면 더 커질 수도 있다. 기계공학부의 스마트모빌리티전공, 광시스템공학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IT융합학과 등을 제외하고 100%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선택할 수 있다.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은 올해 완공된 에디슨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곳에는 AR·VR·Hyflex 강의실과 반도체 및 방산 연구실, 클린룸, 편의시설 등이 들어섰다. 학생들을 위한 아지트 공간도 구축됐다.
창의 공동체 지원조직 '크리에이티브 크루'(Creative Crew, CC)도 눈에 띈다. 이는 진로탐색을 위한 비교과 활동이다. 하나의 CC는 15~16명의 신입생, 재학생, 교수로 구성된다. 이들은 △전공별 연구실 투어 △산업체 전문가 및 졸업생 특강 △산업체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재학생 멘토단이 전공·학습 공동멘토로 CC를 지원한다.
자율전공학생은 1학년 과정 중 총 3번의 전공 선택 기회가 주어진다.
먼저 합격 후 입학 전 1차 선택을 통해 희망 진로를 고를 수 있다. 2차 선택 시기는 1학기 중간인 5월쯤이다. 1차 선택을 지속할지 새로운 분야를 탐색할지 다시 한번 숙고할 수 있다. 이때 선배나 교수의 상담을 받고 이수할 교과목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2학년 진급 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의 전공을 최종 선택한다.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 인터뷰 "수능성적 반영방법과 모집인원 등 변동사항 꼼꼼히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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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사진제공=금오공대 |
A. 2025학년도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모집단위의 변화가 가장 크다. 신설된 자율전공학부의 경우 정원 내 325명 중 정시모집에서 85명을 선발한다.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선발규모가 매우 큰 편이며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이월될 수도 있다.
아직 진로를 명확히 설계하지 못하거나 희망하는 학과에 비해 성적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에게 좋은 선택지다. 특히 일부 학과(스마트모빌리티전공, 광시스템공학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IT융합학과)를 제외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으로 100% 배정되기 때문에 입학 후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학부로 광역화된 모집단위의 경우 수시모집과 달리 전공별 정시모집의 최종등록자 평균성적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2024학년도 입시결과 중 높은 성적의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지난해 3개 영역 반영기조를 유지하되 필수반영영역을 폐지했다. 또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탐구과목 반영과목수를 줄였다.
Q.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A. 2025학년도 수능성적 반영방법 변경에 따른 성적 상승폭은 환산점수 기준 △공학계열 약 1.5점 △인문사회계열 약 3.3점으로 미미하다. 하지만 필수반영영역이 폐지됨에 따라 공학계열, 인문계열 모두에서 영어영역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영어 성적이 좋다면 수학 또는 과학탐구영역에서의 가산점이 아쉽지 않을 것이다.
2023학년도까지 정시모집 회전율은 평균 70%를 넘지 않았지만 2024학년도에는 104.1%로 급격히 치솟았다. 회전율 상승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이슈들과 우리 대학의 모집단위 변화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충원합격 범위를 넓게 잡고 공격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최근 3년간 입시결과는 금오공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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