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토목공학과,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서 장관상

사다리꼴 보 설계로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

권태혁 기자  |  2024.12.10 14:40
'2024년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계명대 토목공학과 BOL5팀./사진제공=계명대
'2024년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계명대 토목공학과 BOL5팀./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학교는 최근 토목공학과 BOL5팀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2024년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서울 SC컨벤션강남센터에서 열렸다.

1994년 시작된 콘크리트 기술경연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기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품질부문(일반부·학생부)과 혁신부문(학생부)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품질부문 일반부 37팀과 학생부 28팀, 혁신부문 22팀 등 총 87팀이 참가했다.

박찬용·박규관·김민각·최현준·조은지 학생으로 구성된 BOL5팀은 '사다리꼴 보'를 설계해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구조 강도를 유지하는 혁신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안정성과 경제성은 물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철근 배치를 조정해 사용량을 낮추고 골재 크기를 25→13mm로 줄여 구조물의 무게를 가볍게 했다. 이러한 설계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BOL5팀 대표 박찬용 학생은 "양준모 교수님과 학과의 지원 그리고 팀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 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토목공학 분야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토목공학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토목공학과는 대만 국립지진센터가 주관한 '국제내진대회'(IDEERS 2024)에 참가해 종합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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